'뻐꾸기둥지' 이채영, 황동주에 "진우 보고 싶음 나랑 결혼해야할걸"

입력 2014-10-10 22:21  


이채영이황동주 찾아가 "다신 아들을 못볼줄 알라"고 협박했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4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삼촌 배찬식(전노민)이 아이를 가졌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화영은 배찬식을 향해 "삼촌 미쳤냐"고 화를 냈고 배찬식은 "너랑 인연을 끊는 한이 있어도 진숙(지수원)과 못헤어진다"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에 이화영은 모친 배추자(박준금)를 향해 "엄마는 삼촌도 안 말리고 뭐했냐"고 화를 냈다. 이에 배추자는 "그것도 내 잘못이냐? 정병국(황동주)에 이어 너까지 나한테 왜 이러냐"고 화를 냈다.

그 말에 이화영은 "엄마가 정 사장을 만났어? 엄마가 왜?"라고 의아해했다. 배추자는 정병국을 만나 겪은 수모를 그대로 말해줬다.

이화영은 그 길로 정병국을 만나러 갔다. 그녀는 "당신이 뭔데 우리 엄마한테 이래라 저래라해?"라고 따졌다. 이어 "주제를 몰라? 내가? 지금 이 회사 크게 만들어준 사람 누구야. 미국 라싸측과 계약하게 해준 사람이 누군데? 그런데도 내가 주제를 몰라? 진짜 주제를 모르는 사람이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그녀는 "나한테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를 판에 왜 우리엄마한테 행패야? 내가 이런다고 소송 취하할거 같아? 천만에. 나 절대 취하안해"라고 경고했다. 정병국은 "온 사방팔방 다 알려져서 손가락질 받고 싶으면 맘대로 해. 그 꼬리표는 어쩔건데? 대리모"라고 물었다.



이화영은 "그래. 나 대리모야. 얼마든 떠들라고 해. 그깟 소문 두려웠으면 소송 하지도 않았어. 그런데 당신은? 5대 독자 대리모 통해 낳은거? 집안 대대로 알려질테니 얼마나 영광이실까. 한번쯤 감당할 소송이었어. 나 친권찾으면 진우 얼굴 당신 식구들한테 다신 안 보여줄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때가서 또 대리모 쓰면 되겠네. 새 장가를 가시죠 정병국씨"라고 조롱했다. 정병국은 "그렇게 함부로 떠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화영은 "진우 보고 싶으면 나랑 결혼해야될걸? 그때 되면 또 무릎꿇고 청혼할건가? 당신 철없는 고모한테 전해. 다 늙어서 운좋게 임신한거? 축하 못해주니 당장 지우라고"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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