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권오중, “서태지 뮤직비디오 백댄서로 연예계 데뷔”

입력 2014-10-11 01:53  


‘나는 남자다’ 권오중이 데뷔 계기를 밝혔다.

10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서는 ‘취업과의 전쟁’ 특집으로 김제동, 홍진영, AOA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나는 남자다’ 출연진들은 취업 특집을 맞아 연예인이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오중은 특이한 방송 데뷔 과정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권오중은 “어릴 때부터 배우의 꿈이 있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도전할 생각을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춤을 좋아해서 매일 나이트클럽을 가곤 했는데, 마침 ‘서태지와 아이들’열풍으로 전국 랩댄스 대회가 열렸다.”라고 인생에 전환점이 된 사건을 언급했다.


권오중은 “당시 상금이 100만 원이었다. 등록금에 보탬 하려고 참가했는데, 1등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계기로 권오중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었다.

권오중은 “당시 감독님이 바쁘니까 안무를 미리 짜 두면 좋을 거라고 해서, 제가 안무를 짰다.”라고 고백했다. ‘환상속의 그대’ 뮤직비디오 버전의 안무를 짰다는 것. 이에 홍진영은 “한 번 보여달라”고 제안했다.

권오중은 무대 앞으로 나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리듬에 맞춰 스텝을 밟는 권오중의 모습은 좌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감춰져 있던 화려한 춤 실력에, 출연진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날 ‘나는 남자다’에서 홍진영은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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