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유아인, 일본에서도 '특급 칭찬' 이어질까?

입력 2014-10-12 10:45   수정 2014-10-13 10:38



유아인 “‘밀회’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작이 될 작품”

2014년 상반기 한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드라마 ‘밀회’가 일본 CS채널 ‘위성극장’에서 10월15일(수)부터 첫 방송을 한다. 일본 언론 Kstyle과의 인터뷰에서 40대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20대 천재 피아니스트 역할로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은 드라마나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밀회’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대표작이 될 작품이 되었다. 촬영의 과정도 결과로서 태어난 작품도 아주 만족스럽다.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밀회’ 를 본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는 “다들 아주 좋아한다. 친구들이 즐겨 봐주는 게 큰 힘이 된다. 쑥스러운 얘기지만...친구들에게 ‘인생의 드라마’, ‘가장 훌륭한 작품’, ‘드라마는 이것밖에 안 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밀회’가 사랑받는 이유는 파격적인 러브스토리라는 것. 특히 음악적인 요소도 중요했다. 등장하는 음악은 거의 클래식 음악이지만 피아노를 통해서 전달한 부분이 예상했던 것보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들으신 것 같다. 신선한 요소가 많은 드라마로 메시지가 강해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순수하고 천사 같은 주인공을 위해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다음으로는 피아니스트 연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피아니스트 역할을 연기해 본 소감에 대해서 그는 “처음에는 쉽게 안 됐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정말로 피아노를 쳐야 된다면 어려웠겠지만 음악에 맞춰서 연기하는 거라면 문제없다. 음악의 감정을 표현하고 드라마 정서를 표현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주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피아노는 전혀 못 치지만, 흐르는 음악에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트레이닝은 자주 했다. 연기에서 부담을 느끼기는커녕 아주 즐거웠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밀회’에서 이선재 연기에 대해서 유아인은 “선재는 20살인데 순수하고 천사 같은 인물이다. 대사를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전할까 보다는 캐릭터가 형상되는 과정, 몸짓, 습관,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 순수하고 천사 같은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서 자세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연기 연습을 많이 한다기보다는 면밀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연기를 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피아노를 치거나 운동을 하는 연습을 하지만 연기의 톤을 잡는 단계에서는 특히 연습을 하지 않는다. 충분히 고민하고 촬영의 한순간 한순간을 본능적으로 해내는 스타일이다”고 강조했다.

“저에게도 매우 솔직하고 감정적인 면이 있다”

유아인에게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물어봤다. 그는 “2화에 김희애 선배와 같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있다.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이라는 곡인데 그 장면을 평가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연기를 하면서 만족하는 장면이 되었다. 단순히 피아노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두 사람이 감정을 주고받고 미묘한 감정까지 느끼게 되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장면이다. 그 장면은 한국에서 꽤 유명했다(웃음). 패러디 동영상도 많이 나왔다. 여러분도 즐겨 보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이선재와 저는 사랑에 대해서 아주 솔직한 점, 직진하는 점. 그게 비슷한 것 같다.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선재 연기가 좋았다. 멋있는 척 하는 건 아닌데 그게 멋있었다. 제가 멋있다는 건 아니다(웃음) 이선재의 무뚝뚝하고 직선적인 모습에 공감을 느꼈다. 드라마적인 환경을 빼면 모두 다 제 안에 있는 모습이다”고 고백했다.

김희애 씨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나 캐릭터 분석에 대해서 둘이서 자주 얘기를 하지는 않았는데 한 순간 한 순간 상대방이 어떤 인물인지 느끼면서 역할에 몰두하며 연기를 했다. 어째든 서로 배려하거나 쑥스러운 장면이 많았다. 특히 친밀한 러브신 장면.상대방을 믿고 흐름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잘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저도 이제 20대 후반...선제 같은 캐릭터에 끌려요”

“‘밀회’는 참신한 한국드라마다.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드라마를 보았던 분들도 놀랄 수 있는 완전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고 또 ‘작품’이라고 말할 만한 드라마다. 어렵고 깊고 무거운 이야기들을 러브스토리를 통해 관심을 이끄는 커머셜한 요소도 있으면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실험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그 부분에서는 새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고 러브스토리도 즐길 수 있다. 저는 작품이란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 ‘밀회’를 작품으로 보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두 번 다시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저에게는 인생의 드라마고 배우로서도 저의 대표작이 될 만한 드라마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멋진 작품을 만나고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으로 어떤 작품에 도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까지는 캐릭터가 진한 역할을 받는 일이 많았는데...제가 지금 29살이다. 20대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순수하고 건강한 캐릭터, 청춘을 다루는 작품에 끌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23일 JTBC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의 일본 판매가 성사됐다.

이번 판매는 최근 일본 내 한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유사한 장르의 지상파 드라마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밀회’ 신드롬이 일본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0여 년간 ‘허준’ 등 유수의 한국 드라마를 수입, 한류 붐 건설의 주역 중 한 명인 ‘콘텐츠세븐’의 성칠용 대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건재하지만 스타 파워만으로는 최근의 한류 불황을 막지 못했다”며 “‘밀회’의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가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회’는 또 이례적으로 일본 판권 판매와 동시에 프리미엄(유료) 채널인 ‘위성극장’에 연내 편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일본 내에서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열도에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특급 칭찬’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부 기사출처: http://news.kstyle.com/article.ksn?articleNo=2004984&categoryCode=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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