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송윤아, 눈물의 이별 준비…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건 없어”

입력 2014-10-13 08:20  


한승희가 한그루에게 이별을 예고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마마’에서는 엄마 한승희(송윤아 분)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챈 한그루(윤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온 한그루는 우연히 한승희를 찾아온 간호사를 만났고, 그녀가 “한승희 환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제야 그 동안 수상했던 한승희의 행동들이 이해된 한그루는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한그루는 한승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마침 집으로 돌아온 서지은(문정희 분)은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한그루를 발견했다. 한그루는 “엄마 어디 있어요? 병원에 있어요?”라고 물었다. 서지은이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 하자 한그루는 “안 물어볼 거예요. 어차피 나한테는 다 얘기 안 해주니까”라고 소리를 지른 뒤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그루는 잔뜩 흥분한 상태에서 길을 건너려다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했고, 황급히 한그루를 따라간 서지은 덕분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한그루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엄마 많이 아프잖아요.”라고 외쳐 서지은을 당황케 했다. 서지은은 간신히 한그루를 달래 집으로 데려왔고, 한승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지은은 잠시 자리를 피해 “그루가 많이 불안해 해. 세미나 갔다고 했더니 전혀 안 믿어. 엄마 많이 아픈 거냐고, 당장 가겠다고 막무가내야”라고 말하며 그루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그루는 거세게 문을 두드렸고, 서지은은 문을 열 수밖에 없었다.

한그루는 “엄마 아픈거지? 그래서 나 피해있는 거지? 지금 갈 거야. 어디인지 말해 빨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한승희는 한그루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마음먹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한그루를 맞이한 한승희는 말없이 아이를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잠시 산책에 나섰다. 한그루는 가만히 한승희의 손을 잡았고, 한승희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승희는 엄마 까투리와 아홉 마리의 새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이별을 암시했다.

한승희는 “그루야. 엄마는 1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널 낳지 않았을 거야.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은 널 태어나게 한 일이지만, 제일 후회하는 일도 널 태어나게 한 일이야. 엄마는 너랑 오래 있어주지 못하니까”라고 말해 한그루를 눈물짓게 했다.

이어 한승희는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한 건 없어. 이 세상 누구도 이별이라는 걸 해. 그런데 엄마하고 그루한테는 그 시간이 조금 빨리 올지도 몰라”라고 말하며 “우린 조금 빨리 이별하는 거야”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펑펑 울고 있는 한그루를 끌어안은 한승희는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세나(최송현 분)은 서지은을 찾아가 분점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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