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악녀 연민정의 굴욕, 웃음…점 찍은 '민소희'에 '동네 개'로?

입력 2014-10-13 13:18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이유리


`왔다 장보리` 악녀 연민정의 굴욕, 웃음…점 찍은 `민소희`에 `동네 개`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에서 악녀 `연민정`(이유리 분)이 굴욕을 당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에서는 연민정이 자신의 죗값을 치르고 출소한 3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민정은 출소 후 친엄마 도혜옥(황영희 분)을 찾아갔으나, 도혜옥은 사고로 친딸 연민정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었다. 심지어 도혜옥은 친딸 연민정에게 “너 같이 못생긴 게 어떻게 내 딸이냐"고 구박했다.


그러나 연민정은 구박을 당하면서도 도혜옥의 곁을 지키며 국밥집 일을 도왔다. 자신이 키운 딸인 `보리`만을 기억하는 혜옥을 위해 장보리(오연서 분)의 옛날 모습처럼 아줌마 파마를 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간이 한참 흐르고 도혜옥은 혼자 앉아 중얼거리던 중 “민정아”라고 불렀다. 이에 연민정은 엄마가 자신에 대한 기억을 되찾은 줄 알고 기뻐했으나 ‘민정’은 동네 개의 이름이었다.


도혜옥은 ‘민정’에게 밥을 주라는 말을 남기고 도망쳤으며, 연민정은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라도 내 이름을 불러줘”라고 한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드라마 속 `악녀` 역사를 새로 쓴 `왔다 장보리` 연민정이 `아내의 유혹` 여주인공 민소희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황당함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줬다.


장비단(김지영 분)은 문지상(성혁 분)을 찾아 "언젠가 국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이때 `유치원 선생님 민소희` 역으로 이유리가 등장해 민소희를 본 비단(김지영 분)은 "어쩜 이렇게 닮았는가"라며 놀라워했다.


지상은 "민소희 선생님이다. 인사해"라며 소개했고, 민소희 역의 1인 2역을 한 이유리는 극 중 악녀 연민정과 달리 애교 넘치게 유치원생들을 통솔했다. 그는 아이들을 향해 "꽃님반 친구들. 나무들 아프지 않게 (배)3개씩 따는 거예요"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이유리 모습에 네티즌들은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이유리, 민소희 빙의?",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이유리, 좀 황당해. 점 찍으면 다른 사람이가요",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이유리, 민정이가 개가 되다니. 재미있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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