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이혼' 기록수립 초읽기?··분할 대상 재산 16조원

입력 2014-10-13 14:03  

미국에서 분할 대상 재산이 150억 달러(한화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이혼소송의 판결이 조만간 내려질 예정이어서

호사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미국 굴지의 석유회사 콘티넨털 리소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해럴드 햄(67)과

두번째 부인 수 앤 햄(56)이 9주간의 이혼소송 법정공방을 마무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부가 절반씩 재산을 나누라는 판결이 내려지면 지난 5월 스위스 법원이 AS모나코 구단주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에게 내린 45억여 달러(4조8천억원) 지급 판결을 넘어 역대 최고액의 재산분할로 기록될 수 있다고.

사건을 담당하는 오클라호마 카운티 법원의 하워드 해럴슨 판사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곧 재산분할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편이 외도했다며 이혼 소송을 낸 아내 수는 콘티넨털 리소스의 자산 중 150억 달러를 부부의 공동재산으로 봐야 하며

그 중 절반이 자신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는 "같이 살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아이도 같이 키웠다"면서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지만

해럴드는 "2005년 가을부터 사실상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고 맞서고 있다고 한다.

콘티넨털 리소스는 2007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후 주가가 약 500% 급등한 터라 부부생활의 유지 여부가

재산분할 결정에 관건이라고 더 타임스는 설명했다.

1988년 결혼한 부부는 관계가 오랫동안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1998년 해럴드가 `아내가 심리 감정을 받아야 한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고

수는 이번 말고 2005년에도 이혼 소송을 낸 적이 있다고.

해럴드는 1990년대 중반 미 노스다코타주의 바켄 유전을 개발해 억만장자가 됐는데

바켄 유전에서는 하루에 미국 원유 생산량의 10%인 70만 배럴이 생산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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