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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프라이버시 우선, 감청 영장 응하지 않겠다"

입력 2014-10-13 19:12   수정 2014-10-14 08:18

다음카카오가 1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대한 수사당국의 검열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보안을 철저히 하고, 관련 법제도를 따르는 것 만으로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고 자만했다며, 그동안 카카오톡을 아껴주신 사용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더 빨리 깨닫지 못하고, 최근 상황까지 이른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같은 잘못을 다시 하지 않기 위해, 법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감청 영장에 대해 10월 7일부터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는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절차와 현황에 대해 전문가들과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검증을 받겠다며 대응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영장 집행 이후 집행 사실을 해당 이용자에게 통지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기 위해서 유관 기관과 논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연말을 목표로 투명성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정기적으로 관련 리포트를 내놓겠단 계획입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카톡과 관련 서버에 저장되는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고 저장 기간을 2~3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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