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한파주의보에 "감기조심"…15일 아침, 올가을 최저 기온 '건강관리 유의'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에 "감기조심"…15일 아침, 올가을 최저 기온 `건강관리 유의`

영서 7개 시군과 충북 제천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일본 열도로 물러간 14일, 전국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연천군·포천시·가평군과 강원도 평창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 충청북도 제천시에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아침 기온이 3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이번 한파주의보는 올 가을들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9.0도, 수원 9.2도, 대전 8.4도, 광주 12.3도, 대구 12.4도, 부산 12.9도 등으로 어제 아침보다 10~13도 가량 떨어졌다. 강원 산간에 이어 기온이 크게 떨어진 중부와 남부 내륙으로는 첫얼음과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를 유입했던 태풍 봉퐁이 빠져나간 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은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낮을 것이라며,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첫한파주의보에 감기조심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가을 첫한파주의보 감기조심,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졌구나. 어쩐지 너무 춥더라", "첫한파주의보 감기조심,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라고? 아 겨울 옷 꺼내야하나", "올가을 첫한파주의보 감기조심, 따뜻하게 입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