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외국인 순매수 전환…'셀코리아' 진정되나

입력 2014-10-16 11:21  

<앵커>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국내 증시 장중 190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달 들어 강도 높은 매도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이 오늘은 국내 증시에서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배경과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장초반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를 보였지만 시장은 약세출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수급은 오전 11시 현재 000 스탠스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거센 매도세를 잠시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은 고강도의 셀 코리아에 나섰다.

주식시장에서 이달 들어 2조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였고, 채권시장에서도 비슷한 규모인 1조9천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한국 시장을 팔기에 급급했습니다.

외국인 자금동향 감시하는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영국계 자금, 채권시장에선 미국과 룩셈부르크계 자금 위주로 한국 시장을 이탈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중 주식시장에서의 매도주체를 보면, 지난 9월까지 영국계 자금이 6조원 가량, 마찬가지로 유럽계 자금인 독일과 아일랜드 자금이 합쳐 1조3천억원 정도 빠져나갔고, 이달 들어서는 미국계와 영국계가 각각 4천억원 규모의 매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데다 강달러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 등이 외국인이 한국증시를 떠난 이유로 꼽히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의견을 들어보면 보통 단기자금으로 분류되는 유럽계 자금 위주로 셀 코리아를 보인 데 대해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앞으로 외국인 수급과 관련해서는 매도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과 점차 강도가 사그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먼저 경기 침체 우려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로 외국인 자금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연2%까지 내리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 유출을 부채질 할 것이란 설명인데요.

실제 내외금리차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좁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신흥국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의 자금 유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증시가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강세가 점차 사그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주장에 따르면, 경험적으로 외국인은 국내 증시가 하락구간에 접어들었을 때 저점 매수에 나서왔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PBR이 1배 밑으로 떨어질 때마다 수급에서 변곡점이 돼 왓으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건데요. 그간 외국인 매도를 촉발했던 달러의 가파른 강세가 일단락 되고 있는 것도 이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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