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채권시장 '금리인하' 선반영

이준호 부장

입력 2014-10-16 11:42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지만 외환·채권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1,050원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늘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 때 7원 이상 급락하는 등 1,050원 후반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던 환율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달러화도 큰 폭으로 조정받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여기에 미 재무부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절상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힌 점도 한 몫 했습니다.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2%로 인하했지만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데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추가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금리 재료도 소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금리가 보합권을 보이면서 다소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어제 금통위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한 때 하락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는 데요,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올해는 어려워도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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