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KB사태로 물러날 뜻 없어. 소임 다했다"

최수현 금감원장 "KB사태로 물러날 뜻 없다..소임 다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KB사태와 관련해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1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으로부터 KB사태로 금융권 혼란이 빚어진데 대해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러날 수 없다. 법과 원칙에 따라 소임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KB징계 건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나눈 바 없다"고 부인했다.

물러난 임영록 전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취하 의향을 묻는 말에는 "취하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KB지주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 번복에 대해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수현 금감원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수현 금감원장, 자기 잘못은 없나?" "최수현 금감원장, 지는 살려고 선 긋기는" "최수현 금감원장, 동양사태나 책임져" "최수현 금감원장, 자리 욕심하고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