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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김가은에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 직설

입력 2014-10-17 10:30  


태오가 들레에게 조언했다.

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계산을 못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조금 심한 말로 들레가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실비식당에서 밥을 먹는 태오(윤선우)와 그런 태오의 앞에 앉아 숟가락을 정리하며 국밥 한그릇 더 줄까 묻는 들레(김가은).

태오는 들레에게 손님들이 왔을 때 계산은 어떻게 하냐며 흘리듯 물었고, 들레는 간단한 건 외우고 복잡한 계산은 아줌마 금실(김예령)과 춘옥(주민하)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태오는 고칠 생각은 안 해봤냐 물었고, 들레는 해보긴 했지만 되지 않아 접었다고 싱겁게 말했다.

그러나 태오는 그런 들레에게 “의지가 없는 건 아니고?” 라 콕 집어 말하며 언제까지 식구들이 계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핑계로 사람들에게 동정을 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들레는 그런 태오의 말에 기분이 확 나빠지며 밥상을 치우기 시작했고, 태오는 끝까지 들레에게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태오는 “언젠가 동생을 만났을 때 자기 때문에 계산도 못하는 누나를 보면 가슴 아파하지 않을까” 라며 진심으로 들레의 사정을 이해하며 조언하고 있었다.

들레는 “내가 노력도 안 해보고 주저 앉았다고 생각해요?” 라며 태오에게 서운한 기색을 확연히 드러냈다.


한편, 차용수(전승빈)와 도봉산(박재웅)은 술을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도봉산은 어린 시절 들레가 대장이었다 자랑스럽게 말하자 차용수는 도봉산에게 덩치가 아깝다며 한 소리했다.

도봉산은 들레가 영리하고 의리가 있어서 따르게 되더라며 들레가 믿는 사람은 자신도 무조건 믿는다고 들레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차용수와 도봉산은 무조건 한 배를 탔다며 술잔을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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