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행정처분 선처 반대"

지수희 기자

입력 2014-10-17 16:08   수정 2014-10-22 13:26

대한항공이 최근 43개 국내외 항공사들이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에 대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명확한 반대입장을 전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7일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 행정처분과 관련한 대한항공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아시아나의 `여론몰이식 책임회피`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종사 과실이 주 원인`이라는 명백한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기체 결함론을 계속 주낭하는 등 사고의 본질을 호도하는 등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귀중한 인명이 희생된 항공기 사고에도 국민들의 우려는 무시하고, 경제적 이익에 집착해 이해관계자들을 여론조성에 동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국토부에도 일관성있는 행정처분을 요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부가 과거 대한항공 사고에 대해서는 노선면허 취소나 운항정지등의 조치를 취해 왔고, 운수권 배분까지 금지하는 강력한 제재"를 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의 행정처분이 일관성이 없다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훼손은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형항공기 사고에도 과징금 납부 같은 `솜방망이 처분`은 결국 또 다른 항공사고와 희생자를 유발할 것"이라며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43개 항공사는 16일 "아시아나항공이 안전을위한 투자를 지속하는데 재무적 충격을 최소화해 달라"며 국토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처벌규정에 따라 인천-샌프란시스코노선에 대 해 최고 135일까지 운항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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