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김수로, 병사들의 어이없는 족구 실력에 황당 “부끄러워”

입력 2014-10-20 08:00  


병사들은 족구에 영 재능이 없었다.

10월 19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생활관 대 생활관으로 족구 대결을 펼치는 병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은 시작부터 헛 헤딩을 선보이며 김수로를 불안하게 했다. 샘 해밍턴은 자신에게 온 공을 아웃시키는 등 실점의 주범이었다. 김수로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화를 식혔다. 그러나 연신 헛 헤딩을 하는 샘 해밍턴에게 분노, “정신을 차려”라고 버럭 소지를 지르고 말았다.

그러나 샘 해밍턴의 실수는 계속 이어졌고, 결국 김수로는 얼굴을 감싸쥔 채 “너무 부끄러워”라고 중얼거려 병사들을 웃음케 했다.



결국 김수로가 경기에 투입되었고, 겨우 1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역전도 가능할 것 같았지만 김수로와 같은 생활관의 병사들은 실수를 연발하며 계속 점수를 내줬다. 믿었던 천정명마저 네트에 공을 꽂아버렸다. 김수로가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탄식하자 천정명은 멋쩍은 듯 웃어보였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케이윌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내가 못하니까 할 말은 없는데 되게 못 한다”하고 같은 생활관의 병사들을 비난했다.

그 때 샘 해밍턴이 강하게 공을 찼고, 공은 엉뚱하게도 케이윌을 향했다. 경기를 구경하고 있던 케이윌은 피할 새도 없이 공을 맞고 말았다. 오합지졸이 따로 없는 병사들의 족구 실력에 분노가 폭발한 김수로는 “나 안 해!”라고 외치며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병사들이 속한 온누리마을 생활관은 패배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쉽게 족구 경기를 이긴 무지개마을 생활관의 병사들은 노래 대결을 제안했다. 김수로는 케이윌을 믿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생활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샘 해밍턴이었다.

이어진 방송에서 병사들은 대민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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