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첫 예고편이 유출된 가운데, 마블 측에서 해커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 연예매체들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어벤져스2 예고편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어벤져스2’는 당초 다음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마블 엔터테인먼트 측은 예고편 유출에 당혹감을 표하며, 공식 트위터를 통해 “Dammit, Hydra”(제기랄, 해커)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벤져스2’ 측은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유출된 예고편이 28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어벤져스2’의 예고영상이 맞다”면서 “마블 측에서 오늘(23일) 중으로 고화질 예고편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버전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유출된 예고편을 통해 미리 본 ‘어벤져스2’는 한층 더 화려한 영상을 자랑했다.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으며,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주요 캐릭터들의 등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에서 촬영된 ‘어벤져스2’ 분량도 확인할 수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칼렛 요한슨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의 도심 액션과 함께 배경 속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한글 간판 및 이정표도 눈길을 끌었다. 단, 때리고 부시는 액션의 배경으로만 등장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 예고편에 불과하기에 ‘어벤져스2’에서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한편, ‘어벤져스2’는 ‘어벤져스’의 후속편으로, 2015년 4월 개봉 예정이다.
`어벤져스2` 예고편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예고편 유출, 마블 측에서는 싫을 거 같다", "`어벤져스2` 예고편 유출, 해킹당했구나", "`어벤져스2` 예고편 유출, 스칼렛 요한슨이 서울 도심을 달라다니 신기하다", "`어벤져스2` 예고편 유출, 영화나 빨리 보고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어벤져스2 예고편/ 마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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