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서른, 시작은 지금부터다

입력 2014-10-23 10:17   수정 2014-10-23 10:17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시대, 서른은 끝이 아닌 본격적인 출발을 할 나이일 뿐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서른 즈음 네 여자(최정인 최송이 오수진 임현성)의 마지막 이야기 ‘서른 즈음, 끝이 아닌 시작’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송이는 캡틴의 커트 요구에 긴장해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고, 최정인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임현성은 서툴지만 진심어린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감동했고, 오수진은 19년 만에 다시 아버지와 야구를 하며 부녀간의 정을 쌓았다.

오기와 독기로 버틴 변호사 오수진의 직장 생활, 상사의 비위도 맞춰야하고 후배도 챙겨야하는 7년 차 헤어디자이너 최송이의 고충, 표현하지 않는 남자친구에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최정인,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갈 임현성까지 지난 5개월 간 여자들의 도시는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았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임현성은 “스스로도 돌아보지 않았던 제 삶을 꼼꼼히 들여다 본 것 같다”고 회상했고 최정인은 “전부 다른 세계의 삶을 살고 있는 네 명이 서로 얘기하고 공감하는 것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송이는 “사람들이 나에게 상처 주는 존재라고 생각했기에 마음이 닫혀있었다. 그게 많이 허물어졌다. 못 본다는 게 굉장히 서운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수진은 “스스로 위로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가족들이 이해해주는 깊이가 커졌다”고 말했다.

오수진은 “시작하는 나이인 것 같다. 지금까지(20대) 모든 준비를 해왔다면 조금 더 당당해질 수 있고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서른을 정의했다.

서른,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그녀들에게 서른은 새로운 출발점일 뿐이다.

한편, 다음주(29일) 종영을 앞둔 ‘달콤한 나의 도시’ 마지막 회에서는 최송이 어시스트 한별과 최정인 동료 영어강사 캐시의 달콤한 동거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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