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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합종연횡 '재시동'

입력 2014-10-23 15:21  

<앵커>
최근 엔터업계의 합병과 지분교환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덩치 키우기는 물론 화장품과 패션사업까지 다양한 신사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배우 김우빈과 가수 god의 소속사인 IHQ가 최근 CU미디어와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방송채널 사업자인 CU미디어가 상장사인 IHQ를 통해 우회상장을 한 것입니다.


오는 12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31일 합병이 이뤄집니다.
현재 이들의 시가총액이 각각 1200억원과 2800억원 수준.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총 4천억원대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탄생합니다.

특히 CU미디어의 시총은 비상장 가치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합병 이후 주식가치가 더 오르면 이들의 시총은 더 확대될 수도 있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YG엔터와 에스엠을 위협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IHQ는 지난해 9월에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한차례 덩치를 불린 후 이번에 CU미디어와 합병까지 이뤄내 이들의 세불리기는 시장에서 더 주목받습니다.


지난 5월에는 에스엠의 자회사인 SM C&C와 국내 최대 드라마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가 서로 주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SM C&C가 보유한 한류 스타들과 삼화네트워크의 유명 드라마작가들간 사업 시저지를 내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입ㄴ디ㅏ.


YG엔터의 행보는 더 과감합니다.

YG엔터는 지난달 루이비통그룹 계열의 투자회사로부터 800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을 유치했고, 이후 의류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고 화장품 브랜드 ‘문샷’까지 선보였습니다.

노나곤과 문샷은 각각 제일모직과 코스온 등과 합작한 결과물입니다.

YG엔터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코스온에 투자했던 주식 43만여주를 매각해 60억원이 넘는 매각대금도 챙겼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간 엔터업계가 대중을 상대하는 사업성향과 달리 독립사업으로 성장을 해왔다면 최근 합종연횡과 시너지가 나는 이종 사업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주가와 투자측면에서는 단기적 투자나 합병 이벤트 보다는 안정적 실적을 확인한 이후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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