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생방송 도중 신해철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6` 서태지 미션TOP8 경연에서는 서태지가 직접 등장했다.
이날 `슈퍼스타K6` 서태지는 TOP8 합동무대가 끝난 뒤 등장해 화제가 됐고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서태지가 신해철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서태지는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있는데 `슈퍼스타K6` 보는 분들도 많이 응원해 달라.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동시대를 함께 활동했다. 특히 서태지는 록밴드 시나위로 데뷔했던 만큼 넥스트 신해철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방송에서 신해철은 서태지와 친척관계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지난달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서태지와 외가쪽 8촌 이내 친척이다. 남들이 볼 때 자주인진 모르겠는데 계절마다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서태지 컴백과 넥스트 새 앨범 나오는 시기가 겹칠 것 같다"며 "내 앨범 타이틀곡을 서태지가 정해줬다고 이야기하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타이틀을 정해준 게 아니라 쓸 곡이 이것밖에 없다고 했다"고 밝혀 두 사람의 격의 없는 사이임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치료 중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정지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혈압은 안정됐지만 아직 의식이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다.
한편, `슈퍼스타K6` 서태지의 신해철 언급 외에도 김종서, 윤도현, 이승환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쾌유기원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