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김상민 결혼.. “저는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입력 2014-10-27 02:59  

▲ 김경란 김상민 결혼(사진 = 김상민 의원 페이스북)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김경란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 의원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목 받았다.

김경란의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이 7월에 교제를 시작해 10월에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내년 1월 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나에게 경란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라고 말문을 연 김 의원은 “열정과 간절함으로 들끓기만 했던 내 삶에 단단하지만 여유롭고 많은 사람들을 품으며 살아가는 삶을 알려줬다”며 “반의 반쪽 인생도 못살아온 나에게 경란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한 뒤 “경란씨를 통해 저의 얼굴, 표정, 목소리, 마음, 행동까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변했다구요”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런 경란씨를 제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느냐”며 “경란씨를 평생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가 돼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한다”고 말한 뒤 “어린 시절 TV 속 예쁘고 단정한 아나운서들을 보면서 그저 먼 곳에 있고 짝사랑이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고, 가까워지는 건 저에겐 결코 오지 않을 현실일거라 단정하며 살아왔는데 그 한 사람이 오늘 저와 함께 이렇게 활짝 웃고 있다”며 “저는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도 언젠가 멀리 바라보기만 했던 창문 밖의 풍경이 여러분의 현실로 꼭 다가오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신 분들도 많으실텐데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힌 뒤 “앞으로 경란씨를 더 사랑하고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경란 김상민 의원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축하드린다” “김경란 김상민 의원, 잘 어울리시네요” “김경란 김상민, 선남선녀 커플이네요” “김경란 김상민, 행복하게 잘 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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