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발행량중 5만원권 비중 70% 돌파··"환수는 안된다는데..."

입력 2014-10-27 09:19  

전체 화폐 발행량에서 5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5만원권의 발행잔액은 49조1천억원으로

5천원권, 1만원권 등을 포함한 전체 화폐발행 잔액(69조1천억원)의 71.0%를 차지했다.



2009년 처음으로 발행된 5만원권은 발행 첫해 비중이 전체 화폐량의 28.0%에 불과했지만

2010년 46.0%, 2011년 55.8%, 2012년 62.8%, 작년 66.5%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 67.6%, 8월 67.8%, 9월 68.4% 등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당연히 1만원권 발행잔액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가 분명하다.

2009년 전체 화폐 발행잔액의 65.7%였던 1만원권은 2011년에 39.2%로 5만원권보다 비중이 작아진 데 이어

2012년 32.5%, 작년 29.2%, 올해 들어선 25.0%까지 비중이 떨어졌다.

5만원권 발행잔액이 빠르게 확대된 요인으로는 거래 편의성, 경제규모 확대, 1만원권과 수표 대체 효과 등이 꼽힌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금 1돈(3.75g)의 소매가격은 18만8,100원인데, 1장에 1g인 5만원권은 같은 무게의 금과 비슷한 기치가 있다.

그만큼 보관과 거래가 편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은은 고액권 화폐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주요국의 공통적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 50달러 이상 고액권 비중은 지난해 말 83.4%였고 유럽에선 50유로 이상인 화폐 비중이 90.4%에 달했다는 것.

일본도 5천엔 이상인 화폐 비중이 95.1%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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