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우지원, 사과글 "둘다 취한 상태라 판단력 흐려져..죄송"

입력 2014-10-27 16:38  

전 농구스타 우지원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우지원이 사과글을 남겼다.



우지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지원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거짓없이 진실을 말씀드려야 할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날 저녁 아내의 권유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던중 첫째 딸아이가 "엄마 그만좀 해!"라고 말했는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지원은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네요. 둘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를 던진일은 분명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지원은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습니다 그점은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지원은 25일 새벽 용인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 이 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선풍기를 집어던져 이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로 연행됐다.

우지원은 25일 오전 4시경 용인 동부경찰서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우지원이 만취 상태라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 조치했고, 추후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충격이네"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다신 그러지 말길"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도대체 술을 얼마나 드셨길래"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믿기지 않는다" "농구스타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 선풍기 던진 건 잘못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우지원 트위터)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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