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빈소, 소원대로 '민물장어의 꿈' 울려퍼져 '뭉클'…애도 물결

입력 2014-10-29 09:37  

신해철 빈소엔 그의 소원대로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퍼졌다.



고(故) 신해철의 빈소는 지난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차려졌다.


이날 빈소에는 동료 가수, 배우들 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도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빈소 앞이 붐비기 시작한 오후 6시30분 무렵 빈소에서는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민물장어의 꿈`(1999)을 틀었다. 노래를 들은 지인과 팬을 비롯한 조문객들은 한 번 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신해철 별세 소식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민물장어의 꿈`을 언급한 바 있다. 신해철은 가장 아끼는 노래로 꼽기도 했다.


당시 신해철은 "이 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물장어의 꿈`은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가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해철 빈소 민물장어의 꿈, 들을수록 슬프다", "신해철 빈소 민물장어의 꿈, 아 진짜 가슴 찢어진다", "신해철 빈소 민물장어의 꿈, 얼른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신해철 빈소 민물장어의 꿈, 나도 신해철 빈소 다녀와야 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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