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모태미녀 라더니… 성형 소송 휘말리자 "재미 위해서" 해명

성형 소송에 휘말린 천이슬이 성형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배우 천이슬은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로부터 "성형수술을 받은 뒤 병원 홍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천만 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에 휘말렸다.

성형외과 홍보를 조건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 진위여부에 대해 천이슬 소속사 측과 병원 측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은 다른 데서 불거졌다.

이는 천이슬이 그동안 성형을 하지 않은 모태 자연미인임을 주장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천이슬은 지난 7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어릴 때 사진을 공개하며 모태미인임을 입증했다.

또한 "학창시절 때와 얼굴이 많이 달라졌다"는 말에 MC 박미선이 성형을 했냐는 뉘앙스의 질문을 하자 성형이 아니라 "쌍커풀이 없어졌다가 고등학교 때 쌍커풀 테이프를 붙였더니 생겼다"며 얼굴이 다른 이유를 해명했다.

하지만 성형수술비 청구소송이 제기된 상황에서 천이슬의 이같은 자연미인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으며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예능에서 재미적인 측면을 위한 것이었다"는 해명을 했다.

천이슬이 성형외과로부터 진료비청구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소송 내용 보다도 그녀가 어린 시절 사진까지 가져와 자연미인을 주장했다는 사실에 더 실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