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몰래 카메라에서 드러난 속마음 "좋은 기회있으면 떠나도 괜찮아"

입력 2014-10-31 02:16  

▲신해철의 몰래 카메라/넥스트 지현수의 SNS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의 7년전 몰래카메라가 새삼스레 화제가 되고 있다.

넥스트의 지현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 시간 전에 따뜻하게 손잡고 있었잖아.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거지. 형 미안한데 눈물이 멈추질 않아. 그러니까 한 번만 한 번만 더 애기해줘. 정말 안 울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해철이 지난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인기코너 ‘이경규의 돌아온 몰래카메라’에서는 신해철의 소속사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 식구들이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신해철을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룹 넥스트 김세황과 지현수, 가수 오종혁 등은 신해철에게 불만을 제기하며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나섰다.

이에 신해철은 고민하더니 “너희가 더 잘되는 길이면 내 쪽에서 조금 상처를 받아도 나는 괜찮다”며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키자”고 말했다.

예상밖의 신해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지현수는 눈물을 보였고, 신해철은 “울기는 왜 우냐. 네가 좋은 케이스가 생겨서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너 유리한 쪽으로 해줄 거다”고 다독거렸다.

또한 신해철은 “내가 걱정하는 건 네가 진짜 좋은 케이스를 만나서 가는건지가 걱정이다”며 “내가 뭐 안 된다고 그런 것 있냐. 너 보내면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보내지 배신했다고 뒤에서 호박씨 까지 않는다. 여기있는 것 보다 더 안되거나 힘들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게 더 열이 받지 잘됐다고 해서 배아프지 않는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잡아라”며 넓은 아량을 드러냈다.

이후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해철은 “비싼 돈주고 연기교육을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다니”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해철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몰래카메라, 다시보니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 “신해철 몰래카메라, 정말 인간적인 사람이었는데...지현수 오종혁은 얼마나 슬플까”, “신해철 몰래카메라, 이렇게 좋은 사람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 억울해”, “신해철 몰래카메라, 신해철 사망원인 철저히 조사해서 응징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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