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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화장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

입력 2014-10-31 22:22  



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신해철의 유족의 요구에 따라 부검할 것을 결정했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신해철의 발인식이 고인의 지인과 가족들 사이에서 엄수됐다.

故 신해철은 당초 서초구 원지동의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결정에 따라 화장 절차 대신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추모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검 결정을 밝혔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다.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하게 말했으며, 싸이도 "소송이 문제가 아니라 왜 돌아가셨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신해철 소속사측은 "추모관에서 고인을 위한 장례절차를 예정대로 따른다"며 "납골당에는 당분간 유해가 없는 상태로 유지된다. 부검 후 나중에 화장 절차를 거쳐 모시겠다. 현재는 운구를 잘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故 신해철의 부인인 윤원희 씨는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관한 인터뷰에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주변을 놀라게했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한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마지막까지 편하진 않겠지만 잘 결정한듯",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족도 모르는 수술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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