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70대 노인된 신하균, 공식 포스터 공개

입력 2014-11-01 10:55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식 포스터에는 화려한 만찬과 럭셔리한 세트를 배경으로 신하균, 장나라, 이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깔끔한 턱시도와 드레스로 멋을 낸 배우들 뒤로 70대 노인으로 분한 신하균의 모습이 대비되어 극의 흥미를 자아낸다.

또 박예진, 정석원이 함께 한 5샷 포스터는 극중 세트를 중심으로 배우들의 고급스러운 모습이 한층 부각되어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이밖에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라는 드라마의 장르답게 액션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신하균-장나라 투샷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이 폭파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걸어오는 ‘최고봉’과 그런 그에게 푹 빠져버린 ‘은하수’(장나라)의 표정에서 두 사람만의 독특한 로맨스를 예고한다.

한편, 이번 포스터 촬영은 화제작인 만큼 배우와 제작진, 촬영팀 모두 굉장한 공을 들였다. 포스터의 배경이 된 세트는 오직 ‘미스터 백’을 위해 지은 전용 세트로 소품을 실제 명품 가구로 채워 스태프조차 조심히 다닐 정도.

제작 관계자는 “일부 가구는 해외에서 들여올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심지어 극중 최고봉의 화장실에도 고급 브랜드의 화장품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촬영을 통해 처음 세트를 접한 장나라, 이준 등 배우들 역시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제작진의 이런 노력과 더불어 배우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하균은 70대 노인과 30대 청년을 넘나들어야 되는 캐릭터의 특성상 특수분장을 여러 차례 해야 되는 고역을 치르고 있다.

이 날 포스터 촬영을 위해 4시간 가까운 분장시간을 참아내야 되는 것은 물론 분장한 상태에서 유쾌한 최고봉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촬영팀의 찬사를 받기도.

특히, 분장 후에는 평소와 달리 ‘할아버지 최고봉’ 표현을 위해 등이 굽은 채로 걸어 다니고, 걸음걸이 역시 달리 걸으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신하균은 다양한 버전의 포스터 컷들이 나오자 “잘 나왔네”라는 짤막한 소감으로 이번 촬영에 만족을 표현하기도 했다.

공식 포스터 공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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