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華流)와 한류의 융합...'풀하우스' 시동건다

입력 2014-11-03 11:16   수정 2014-11-04 14:34



중국 한국 양국의 영상 제작사가 합작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형식을 이용해 한국 인기 드라마 <풀 하우스>를 리메이크 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의 대담한 창조와 인터넷 오락 시장의 거대한 수요, 게다가 한국에 잘 팔리는 문화 상품은 ‘화류(華流)’와 ‘한류’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판 ‘풀하우스’는 상해동방tv와 한국의 그룹에이트가 제작을 맡았고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 tvN ‘21세기 가족’ 등을 연출한 이민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2월 본격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혜교가 주연한 <풀 하우스>는 2004년에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듬뿍 받았다. 새로운 중국어판도 ‘한류 요소’를 이어나갈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 감독 이민철이 중국어판 총감독을 담당하고 U-KISS그룹의 일라이가 주연으로 선정됐다.

이미 유행이 지난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것만으로는 중국 인터넷 오락 제공자에게는 별로 큰 도전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국어판 <풀 하우스>가 중국 인터넷에서 이제 막 한창인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융자를 한다는 것이다. 10월 31일 중국문화보 보도에 따르면, 12월에 클라이언트 서버 ‘하이파이초(海派筹)’를 통해 시청자와 한국 드라마 팬들은 이 드라마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의 투자 금액은 100위안이고 인당 최다 투자 수는 1000차에 한정돼 있다. 이 외에도 이 드라마에서는 적지 않은 누리꾼들과의 소통이 이어질 것이다. 예를 들면 제작자가 인터넷을 통해 중국 여배우 한 명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할 것이며 또한 누리꾼 투표를 통해 뽑은“상해의 10대 낭만 명소”를 드라마의 야외 촬영지로 선정할 것이다.

관계자들은 중국 인터넷 기업의 이런 대담한 창조와 오락 수요가 더불어 ‘한류’의 중국 유행을 추진하며 이는 또한 ‘화류(华流)’와 ‘한류’가 융합해 새로운 문화소비 시장 창조의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중국판 드라마 ‘풀하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중국판 ‘풀하우스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일라이는 23일 오후 2시 중국 상해 동방 방송국 로비에서 열린 ‘풀하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일라이는 능숙한 현지어로 행사에 임하면서 각종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등 50여개의 매체의 취재진들과 관중들의 호의적인 관심과 열기 속에 성공적인 제작 발표회를 마쳤다.

일라이는 극 중 주인공 톱스타 ‘라이더’ 역할로 명예, 외모, 재산 등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으로 변신하여 가수 일라이와는 또 다른 모습의 배우 일라이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부 기사출처:http://china.haiwainet.cn/n/2014/1031/c345646-213096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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