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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부친상, 과거 방송에서 아버지 언급 눈길… “20년째 누워 계시지만 괜찮아”

입력 2014-11-03 16:41  


방송인 이경규가 부친상을 당했다.

3일 오후 이경규의 소속사는 "이경규가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듣고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현재 모든 일정을 미뤄둔 상태며 오는 5일에 예정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의 녹화도 연기했다. 하지만 녹화분이 여유로운 상황이라 방송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경규는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했을 당시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내가 출연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셨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만날 때마다 아들에게 응원을 해주셨다”며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아 멤버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어 "아버지가 병으로 누워계신지 벌써 20년째다. 아버지의 친구들은 다 세상을 떠나셨다. 하지만 지금 아픈건 괜찮다.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기 때문이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이경규는 "아버님이 50대 후반 중풍을 맞았다. 몇 번 돌아가실 고비도 있었다. 뇌수술도 받았다"며 아버지의 병세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경규 부친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경규, 아버지에 대한 사랑 남달라 보였는데”, “이경규, 상심이 클 것 같아 안타까워”, “이경규,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경규 아버지의 빈소는 부산에서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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