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사물인터넷 촉진' ITU 결의로 채택

지수희 기자

입력 2014-11-03 19:21  

한국이 주도해 만든 `사물인터넷(IoT)촉진` 의제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의 결의로 채택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열린 ITU전권회의 본회의에서 `IoT촉진` 의제가 ITU최초 결의로 채택돼 회원국들의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것이라고밝혔습니다.

사물인터넷 의제는 미래 초연결사회의 핵심요소인 IoT대한 인식제고와 IoT산업 발전을 위한 ITU의 역할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이 개발해 지난 8월 아·태 지역 공동결의안으로 제안했고 전권회의 실무협의체인 `워킹그룹`에서 본회의 상정을 합의한 후 본회의에서 최종 결의로 승인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전권회의에서 특정 의제를 제안한 것은 1952년 ITU 가입 이래 처음입니다.

특히 IoT 의제는 ITU 전권회의 사상 최초로 제안돼 결의로 채택된 만큼 앞으로 IoT 관련 글로벌 정책과 기술표준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동결의안 채택에 따라 ITU는 IoT를 에너지, 교통, 보건, 홈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비ICT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ITU 표준화총국장은 다양한 IoT 서비스 출현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반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개발총국장은 IoT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역량 지원 사업을 주로 맡게됩니다.

ITU에서 `결의`는 차기 전권회의에서 별도로 폐지를 의결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효력을 가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IoT 발전과 확산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학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본 결의안 채택은 IoT가 향후 글로벌 경제는 물론 우리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