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 프로야구] '강정호 2점 결승포' 넥센,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입력 2014-11-04 23:46   수정 2014-11-05 14:42

▲ 삼성 나바로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3회말 밴헤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신고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7전 4선승제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 터진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4-2로 승리,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넥센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2회까지 양팀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와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속구를 앞세운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0의 행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밴덴헐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비니 로티노가 삼성 중견수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넥센은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강정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로티노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넥센이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넥센의 리드는 단 1회도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은 3회말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인 밴헤켄에게 선두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야마이코 나바로가 밴헤켄의 3구 바깥쪽 포크볼을 통타, 2점짜리 중월 투런 홈런으로 간단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의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한 2-2 균형이 깨진 것은 8회초 넥센의 공격에서였다.

넥센은 8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삼성의 구원투수 차우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뽑아내며 출루했고, 다음 타자인 강정호가 차우찬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넥센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홈런인 강정호의 홈런은 그대로 이날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삼성은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 한국시리즈 1차전을 넥센에게 내주고 말았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해냈으나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는 조상우에게 돌아갔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결승 홈런을 포함, 3타점을 올린 강정호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삼성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6.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 역시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정호에게 결승 홈런을 얻어맞은 차우찬(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5일 대구구장에서 이어진다. 삼성은 2차전 선발투수로 윤성환을, 넥센은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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