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유지태-박민영, 첫 촬영 포착…3인3색 매력 가득

입력 2014-11-05 08:32  



‘힐러’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의 촬영 현장 사진이 첫 공개됐다.

KBS2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귀가시계’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모래시계’ 송지나 작가가 그려내는 모래시계 세대의 자녀들의 이야기로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엿 같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이다.

송지나 작가와 이정섭 감독의 대표작 최고시청률을 합하면 총 115.3%(‘모래시계’ 64.5%, ‘제빵왕 김탁구’ 50.8%). 전설의 시청률 기록을 가진 이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그 관심이 뜨겁다.

‘힐러’는 지난 10월 1일 인천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 서울, 대전, 청주 등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말 2차 대본리딩까지 마친 ‘힐러’는 안정되고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배우들은 캐릭터와 연기에 집중, 제작진은 촬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창욱은 어떤 의뢰든 완수하는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코드명 ‘힐러’ 서정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다양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장면은 대전에서 진행된 지하철 추격신으로 어두운 지하 터널에서 뛰고, 구르고, 몸싸움까지 벌여야 하는 장면이다. 지창욱은 극중 다이나믹한 미션들을 수행하는 힐러를 연기하기 위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지태는 모든 기자들이 선망하는 상위 1%의 스타 기자 김문호 역을 맡았다. 유지태의 첫 촬영은 지난 10월 18일 파주에서 진행됐다. 그가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인 만큼 ‘힐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첫 촬영부터 유지태는 치밀하게 작품을 분석하고 준비한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은 지창욱, 박민영까지 함께한 촬영으로 세 배우는 한 자리에 모여 “잘해보자”는 의지를 다지며 촬영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박민영이 연기하는 똘끼충만 인터넷신문 기자 채영신은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유명하고 섹시한 기자가 되기만을 꿈꾸는 인물. 이번 작품을 시작하며 짧은 단발머리로 과감하게 변화를 준 박민영은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를 통해 채영신 그 자체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또한 KBS2 ‘영광의 재인’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바 있는 이정섭 감독과도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힐러` 제작진은 "세 배우 모두 캐스팅 직후부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제작진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장면과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 가슴까지 감동시킬 통쾌하고 발칙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힐러’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 겨울 전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대를 자극할 ‘모래시계 세대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감성 블록버스터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 방송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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