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 심텍 · 삼성증권 · 한전KPS '관심'

입력 2014-11-05 11:22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지난주 금요일에 일본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양적완화, 즉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정책을 추가적으로 단행했다. 기존 정책의 목표가 올해 말까지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 엔을 늘려 2012년말 대비해서 2배 수준인 270조 엔으로 늘리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정책 목표를 80조 엔으로 늘리면서 2015년에는 연간 본원통화가 350조 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마자 달러화 지수가 상승하고 엔/달러 환율이 급등(엔화가치 급락)하면서 달러당 엔화가치가 110엔을 가볍게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본과 경쟁관계가 큰 업종에 따라서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지금도 이런 영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동안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이 유럽 국가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지연됨으로써 글로벌 정책 공백 우려감으로 시장이 하락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는 정책 공백을 메워주는 긍정적인 면을 언급할 수도 있다.

또한 미국 외 지역, 특히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정책 대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 가능성이 열리기 된 부분은 분명히 있다.

일본의 양적완화는 과거 미국의 양적완화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국내 시장에는 차별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미국 양적완화는 글로벌 소비를 주도하는 미국 경기 회복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주식과 원자재 같은 자산의 투자 매력을 증가시켰다. 반면 일본 양적완화는 일본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인 미국과 비교가 어려운 6%정도 수준이어서 경기 회복 효과가 자국 이외에는 거의 없다.

특히 국내와 비교해 볼 때 과도한 엔화 약세는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에게 경쟁력 약화라는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업종에 따라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다. 또 한국의 대일본 수출 비중이 올해 9월 기준으로 5.7%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엔화 약세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라는 큰 이벤트 종료 이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에 실적 시즌이 겹치면서 종목별로 실적이 안 좋게 나오는 종목들은 상당히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들이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까지 겹쳐 우리나라는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한 발 물러서 시장을 관망해 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관심을 가져봐야 할 업종을 본다면 가장 기본적인 실적 베이스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종별로 반도체, 유틸리티, 은행, 중국 내수 시장 소비와 관련된 종목들로 압축시킬 수 밖에 없다. 관심종목은 SK하이닉스, 심텍, 신한지주, 삼성증권, 오스템임플란트, 한전KPS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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