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뇌종양 투병,남편 김경록과 결혼하게 된 계기 고백...과거 술접대 강요받아 '충격'

입력 2014-11-05 15:50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사실과 남편 김경록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과거 술접대 강요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며 "그 당시 많이 아파서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를 계기로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었다"고 밝혔고, 황혜영은 "처음에는 뇌종양인 줄 모르고 약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호전이 안 되기에 MRI를 찍었는데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경록은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다. 그러면서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투투 해체 이후 소속사를 옮겼다. 거기서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새로운 소속사에서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자꾸 날 불러냈다. 힘들 것 같다고 불만을 말했더니 `이 바닥에서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면전에 대고 욕을 하더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이어 황혜영은 "상처를 받아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둘이 행복해보인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서로 의지가 됐겠네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남편 잘 만났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술접대 강요 받았었구나",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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