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여사원 차별대우, 안영이로 인해 달라지길"

입력 2014-11-05 15:59   수정 2014-11-05 16:40


강소라가 안영이로 인해 여사원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 서울스퀘어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주연배우 6인(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소라는 장그래(임시완 분)의 잘나도 너무 잘난 넘사벽 여자 동기 안영이 역을 맡았다.

최근 방송분에서 여사원의 차별 대우가 그려진 것에 강소라는 “여사원이 차별과 핍박을 받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실제 회사원들에게 물어보니 자원팀 프로젝트는 5년, 10년 이렇게 길다고 하더라. 새로 사람이 들어오면 처음부터 다 알려줘야하기 때문에 여사원에 대한 차별이 커지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안영이 입장에서 처음에는 난 잘못도 없는데 왜 이렇게 되나 억울했지만, 열심히 하고 능력도 있고 지고 싶지 않은 것 같다. 이 안에서 다른 선택권 없이 최대한 실력과 노력으로 증명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영이로 인해 여사원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 직장인들은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미생’은 평균 4.6% 최고 6.0%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는 7화에서는 넘사벽 동기 안영이(강소라 분)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재무부장에게 보류된 아이템을 다시 들고 찾아가는 일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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