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도둑질(?)하다 들킨 한선화, 등짝 맞고 미움 받고... ‘수난’

입력 2014-11-06 14:34  


`장미빛 연인들`의 한선화가 도둑질을 하다가 들켜 집안이 다시 한 번 발칵 뒤집혔다.

지난 주 한선화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맞서다 결국 집에서 쫓겨났고, 부모의 힘을 빌리지 않고 독립해 살아보겠다는 이장우와 함께 옥탑방살이를 시작했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동거였지만 두 사람은 알콩달콩 행복하기만 하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에서 한선화는 다시 예전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가방이며 보석, 액세서리 등을 정신없이 챙겨들고는 흡족해 하는 모습이다.

그러다 엄마 임예진, 언니 김민서와 마주치자 유령이라도 본 듯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임예진과 김민서도 이 상황이 어이없기는 마찬가지.


임예진은 고생을 모른 채 귀하게 성장한 딸 한선화가 돈이 궁해 집안에 몰래 발을 들인 사정에 안타까워하며 모성과 이성 사이에서 딸에게 악다구니를 쓴다.

장미 역의 한선화는 “이 딱한 상황은 장미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장미 입장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몸부림”이라며 현실의 자신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방송 예정분에서 장미(한선화)는 차돌(이장우)이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용돈을 받아 생활하지만 돈을 물 쓰듯 쓰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또, 할머니 방실(김영옥)이 주선한 선자리에 마음에도 없이 끌려가는 수련(김민서)과, 자신은 상관없으니 대를 이를 자식을 밖에서라도 만들어오라는 연화(장미희)를 따뜻하게 감싸안는 영국(박상원) 등 등장인물들의 내적 갈등이 서서히 드러난다.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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