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 김진우 용서 "다시 작곡하는 거 어때?"

입력 2014-11-07 00:49  


비가 김진우를 용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마지막 회에서 이현욱(비)은 작곡가로 돌아왔다.

그는 대표자리에서 물러나고 작곡가로 승승장구하다가 방송국에서 우연히 서재영(김진우)과 마주쳤다. 서재영은 자신이 키우는 아이들을 출연시켜달라며 PD한테 사정을 하고 있었다. 우연찮게 이 모습을 본 이현욱은 가만히 지켜보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서재영은 이현욱을 보며 괜히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현욱은 그에게 다가가서 "자금 사정 안 좋다는 말은 들었다. 그러지 말고 곡을 다시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서재영은 그냥 떨떠름한 표정만 짓고 말았다.

이후 이현욱은 대표가 된 신해윤(차예련)을 찾아가 작곡가로 서재영을 추천했다. 마침 시우(엘)의 음반을 담당해줄 작곡가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 이현욱은 "서재영이 어차피 시우를 키웠으니 잘 맞을 거다. 거기에 한번 의뢰해보라"고 제안했다.



신해윤은 바로 서재영에게 연락을 취해서 그와 만났다. 재영은 "날 다시는 안 볼 줄 알았다. 그런데 왠일로 연락을 다했냐. 그냥 대표로서 연락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신해윤은 "맞다. 곡을 의뢰하고 싶다. 시우 앨범이다. 현욱 오빠가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서로 으르렁대던 서재영과 이현욱 사이에서 이현욱이 먼저 너그러운 태도를 취한 것. 종영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에도 화해 아닌 화해 제스처가 오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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