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 황동주-현우성 아닌 그저 '진우 엄마' 택했다

입력 2014-11-07 20:32  


장서희는 누구의 여자도 아닌 그저 진우 엄마로 남았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102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이명운(현우성)을 만나 반지를 돌려줬다.

이제 모든 재판도 끝이 났고 이화영(이채영)은 감옥에 갔다. 아버지 백철(임채무)은 회사를 되찾았고 모든게 원위치로 돌아왔다. 백연희는 "저 안된다. 진우 학교도 보내야 하고 동생 백준희(손가영) 결혼도 시켜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명운은 "알아요. 다시 또 말해줄 필요 없어요"라며 밝게 대답했다. 그러나 다시 반지를 내밀며 "이거 연희 씨 거예요. 언제든 끼고 싶을때 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진 마요. 타잔 옆엔 언제나 제인이 있어야 하니까"라고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 것임을 내비쳤다.



백연희는 정병국을 용서하고 그에게 진우를 보여줬다. 그는 진우와 함께 정병국에 집에 간 뒤 아들과 시간을 보내도록 해줬다. 정병국은 백연희에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러자 백연희는 "당신 누가 뭐래도 진우 아빠다. 이런 모습 보이지 말라. 멋진 아빠가 되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백연희는 이명운도, 정병국도 아닌 그저 `진우 엄마`를 택했다. 진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과거 남자 김동현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진우와 둘이 있을때 가장 행복하고 밝게 웃으며 그녀의 깊은 모성애를 다시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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