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장미희, 박상원 '외도' 부추겨?!

입력 2014-11-08 22:09  


연화가 영국에게 미안해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연화는 아이를 못 낳는 자신을 원망하며 영국에게 밖에서 아이를 낳아 와도 원망 안 한다며 절실한 모습이었다.

연화(장미희)가 영아원 아이들에게 가기 위해 나서는데 엄마 필순(반효정)이 그런 연화를 잡고 나섰다.

계속해서 입양에 대해 생각하는 연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필순은 쓸데없이 옛날 일 생각하고 쓰러지면 어쩔거냐 따져 물었다.

연화는 이제 괜찮다며 그럴 일 없을 거라 말했지만, 필순은 계속해서 입양에 대해 못마땅해 했다.

영아원 아이들을 찾은 연화는 아기를 직접 목욕도 시켜주고 젖병도 물리면서 깊은 감회에 젖는 듯 보였다.

연화는 영국(박상원)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수 있냐며 공원으로 영국을 불러냈다. 영국은 커피를 연화에게 건네주며 이런데서 보자고 하면 겁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화는 영국에게 진지하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았다면서 영아원에서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연화는 입양을 해서라도 영국에게 자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오늘 막상 아이들을 보니 자신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연화는 아이들이 사랑스럽긴 하지만 어떤 아이가 우리들의 아이가 될지 선택하는 순간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덜컥 겁이 나더라고 전했다.

영국은 연화의 손을 감싸 안으면서 그런 마음은 당연한 거라고 하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어떤 아이가 될지 모르지만 기다리기로 하지 않았냐 다독였다.

연화는 영국에게 밖에서 아이를 낳아 와도 아무 소리 안하고 받아들이겠다 말했고, 영국은 연화에게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 말했다.

연화는 진심이라며 지금까지 키운 회사를 위해서라도 자식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걱정했고, 영국은 정 안 되면 처남이 맡아 할 수도, 경영 관리인이 맡아도 된다며 연화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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