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조정치, 정인과 합동무대에 거부감 “다른 사람이 속 편해”

입력 2014-11-09 07:59  


조정치가 정인과의 합동무대에 거부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장재인&조정치&에디킴, 손호영, 알리, 왁스, 부활, 휘성&태완이 출연한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재인, 조정치, 에디킴은 각각 솔로가수와 기타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팀을 이뤄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같은 소속사의 뮤지션인 인연. 특히 세 사람 모두 통기타를 연주하며 음악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이번 포크 특집이 더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세 사람은 해바라기의 ‘너’라는 곡으로 가을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포크의 정석 같은 무대를 꾸며 큰 감동을 만들어냈고 이후 승리 결과를 확인하기에 앞서 MC 신동엽의 짧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때 신동엽은 “아내인 정인의 무대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나왔다. 회사의 압력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조정치는 “정말 100% 회사의 압력이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 뒤 “개인적으로 정인 씨 보다는 이 두 사람이랑 하는 게 더 좋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유는 간단했다. “둘이 같이 하면 엄청 다투게 된다”는 것.

조정치는 “정말 엄청 다툰다. 그래서 이 두 친구랑 하는 게 훨씬 속 편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부활은 청춘합창단과 함께한 무대로 엄청난 감동을 전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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