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무한도전 하차...한류팬 "음주운전 실망스럽다"

입력 2014-11-10 13:13   수정 2014-11-10 15:46



예능인 노홍철의 음주운전 적발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류팬들은 안타까움과 실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5분쯤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 대해 경찰에 따르면 노홍철은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노 씨의 요구로 2차 측정 대신 채혈을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노홍철 측은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20m~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직후, 노홍철은 MBC TV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모두 하차한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8일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며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측도 앞으로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가 빠지고 5인 체제로 갈 것임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한류 사이트에서 한류팬들은 “나는 그의 행동에 무척이나 실망했다.” “안돼!! 무한도전은 그가 없다면 지금과 같을 수 없어” “나는 노홍철을 좋아해, 하지만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옹호할 수 없어.” 등의 안타까움과 비판섞인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 소재의 한류 사이트에서도 한류 팬들은 “이건 안타까운 뉴스야. 내가 좋아하는 한국인 버라이어티 쇼는 무한도전이야. 노홍철은 쇼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였어. 그가 없으면 쇼는 예전같지 않을거야” “진지하게 실망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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