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길용우 함정에 걸렸다… 다시 집으로 “기다리고 있었어” 섬뜩

입력 2014-11-10 20:46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길용우의 뜻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00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이영철의 핸드폰이 최동준(길용우)에게 있단 걸 알게 되었고, 이를 찾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사랑만 할래’ 99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이영철의 핸드폰을 찾는 최유리(임세미)에게 핸드폰을 건넸고, 그녀가 경찰서나 김태양(서하준)에게 줄 수 없도록 죄책감을 자극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에게 핸드폰을 찾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최동준에게 자수를 부탁하며 핸드폰을 다시 돌려줬다. 이에 최동준은 미소를 지으며 자물쇠가 달린 서랍에 핸드폰을 보관했다.

이영란이 김태양의 집에 있단 것을 최명준(노영국)을 통해 알게 된 최동준은 이영란을 찾아갔다. 최동준은 가족들의 차가운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최동준은 이영철의 핸드폰 하나면 모든 증거가 충분하지 않냐고 말하며, 증거인 핸드폰을 최유리가 자신에게 돌려줬음을 알렸다. 최유리가 최동준에게 핸드폰을 줬단 걸 알게된 이영란은 황당해하며 핸드폰을 요구했고, 이에 최동준은 “그걸 당신한테 주면 내 인생이 송두리째 뿌리 뽑히지 않겠어? 당신이 집에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당신이 내 품에 돌아오기만 한다면 뭐든 생각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영란은 이 사실을 김태양에게 알린 뒤, 늦은 밤 갑자기 집을 나왔다. 최동준의 집으로 향했고, 핸드폰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최동준의 시나리오에 계획된 일이었고, 이영란이 몰래 집으로 들어가자 최동준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숨어 있다가 나와서 미소를 지었다. 자물쇠로 잠긴 서랍을 열어보려는 이영란은 서재로 들어오는 최동준을 보게 되었고, 최동준은 “기다리고 있었어” 미소를 지으며 말하며 “당신도 유리도 내가 생각한대로 움직이는군. 그래서 당신한테 줄 수가 없어. 당신한테 주면 당신은 바로 경찰서에 갈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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