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12일 ‘펑펑’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입력 2014-11-12 09:07   수정 2014-11-12 10:14



가수 알리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알리는 12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TURNING POIN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펑펑’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펑펑`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해 펑펑 울고 있는 한 여자를 노래한 곡으로 에일리의 `헤븐’ 오렌지캬라멜 `카탈레나`를 작곡한 이기, 서용배와 인피니트의 `다이아몬드` 유성은의 `힐링`을 작곡한 장원규가 공동 작업했다. 알리의 매력적인 음색과 시원한 고음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넘버로 배우 김흥수와 하연주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열연한 뮤직비디오도 기대를 모은다.

선공개곡 ‘노래는 거짓말을 못해요’는 알리가 기존에 해왔던 폭발적인 창법과는 다르게 좀 더 성숙하고 깊은 톤의 목소리로 부른 곡으로 화성의 전조와 선율들도 기존의 발라드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준다.

‘Missing You’는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스타일의 팝 발라드 곡으로 노래의 감정선을 살리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녹음했다. 알리의 아이디어로 만든 후렴의 Pentatonic riff 리드소리가 이 곡을 동양적인 신비로움과 아련함으로 완성케 했다.

‘취중전화’는 헤어진 연인에게 걸려온 취중전화를 받고 난 뒤 결국 서로의 몫으로 남겨진 사랑 후 감내해야 하는 ‘이별통’을 그린 노래다. 오직 어쿠스틱 기타와 알리의 보컬만으로 이루어진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기존 알리표 발라드와 비교하면 발성적인 요소를 최대한 절제하고 흡사 말하듯이 노래하며 가사 전달에 중점을 뒀다.

끝으로 ‘그대여 함께해요’는 이번 앨범의 유일한 고백송이다. 알리가 작사, 최희준 음악 프로듀서와 공동 작곡한 이 곡은 알리가 곧 결혼할 친구에게 선물할 축가로 쓴 곡이다.

한편 알리는 11일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을 앞둔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알리는 "회사도 새 둥지를 텄고 새 식구들과 함께하는 첫 시작”이라며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많은 부분에 제 의견을 반영하고 프로듀서로서도 참여했다.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션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앨범이다”라고 밝혔다.

알리는 컴백 소식과 함께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를 넘어 활발한 해외 활동을 위한 발판 또한 마련하게 됐다. 그 첫 번째로 알리는 오는 15일 대만에서 열리는 ‘헤네시 아티스트리 2014 타이완(Hennessy Artistry 2014 Taiwan)’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2~13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대극장에서 ‘알리 겨울 콘서트’도 개최한다. 현재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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