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6.9조 급증‥'사상 최대'

이준호 부장

입력 2014-11-12 12:00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7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월별 증가폭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고 대출규제 완화와 금리인하 효과 등도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9천건에 달하며 지난 2008년 4월 이후 6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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