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끝에,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수십차례 칼로 찔러, 현장 '끔찍'

입력 2014-11-12 11:38  


대낮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주차 시비가 있었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매 2명이 숨졌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 김 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42)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부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근처에서 집에서 나오는 최 씨의 언니를 흉기로 찔렀고, 말리는 동생 최 모씨도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최 씨 자매는 다리와 어깨 등이 찔렸다. 이들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 김 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는 가해자 김 씨 가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의 정신질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세 사람은 이웃 주민으로 평소 주차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가해자 김 씨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사람 죽여놓고 정신질환? 어이없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 시비가 살인까지 충격",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자매 불쌍",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살인해놓고 정신질환 핑계... 정신질환 모독이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말도 안되는 일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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