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M&A 11.2조원…2년 만에 최대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1-13 06:00   수정 2014-11-13 13:55

올해 상반기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 등의 여파로 국내 M&A 규모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M&A 금액은 합병 9조 3천700억원, 분할 6천700억원, 양수도 1조 천억 원 등 모두 82건, 11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국내 M&A는 삼성SDI와 제일모직 3조 5천억 원, 다음·카카오 3조 천억 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 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 합병 등 대형 거래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합병 건수는 35건으로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건당 평균 거래금액은 2천676억 원으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M&A는 계열사 구조조정과 관련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 주를 이뤘으며, 제일모직과 삼성SDI 합병, 한라홀딩스만도 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합병과 분할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기업에 대한 M&A는 2천억 원으로 전체 M&A 거래금액의 1.8%에 불과해 국경간 M&A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대우증권과 KDB생명, 현대증권, 아주캐피탈 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 목적의 M&A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합병 분할 등 주요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가치평가와 가격 결정에 대한 안내 등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제고하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해당 사항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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