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아이폰6 10만원 '헉'…배송 2달 걸릴 수도?

블랙 프라이데이가 성큼 다가오면 대규모 할인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는 28일에, 해외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한 온라인쇼핑사이트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월1일부터 11일까지 고객 2489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71%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시즌에 해외직구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견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저렴한 가격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면서도, 해외직구 시 ‘배송기간 및 배송상태(30%)’를 `해외직구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뽑았다.


해외직구 예정 품목으로는 의류.잡화가 31%로 가장 많았다. 전자제품(19%)과 화장품(15%)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12%), 유아동용품(8%), 건강식품(7%)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65인치 TV는 1297달러, 우리 돈으로 140만 원에 살 수 있다. 관세와 배송비를 합해도 2백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으며, 비슷한 모델의 국내 가격보다 절반 가까이 싸다. 게다가 국내 가전업체에서 AS도 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폰6의 경우 월마트 계열사 샘스클럽에 따르면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 99달러(106,000원) 64기가 199달러 (212,000원) 128기가 299달러(319,000원)라고 전했다. 또 베스트바이 등의 유통업체에서도 애플의 최신 아이폰6를 50%이상 세일한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구매시 참고할 점은 우선 해외에서 구매할시 한국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유심칩이 언락(Unlock)이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주파수 대역이 한국 통신사와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구매하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상품 배송이 두 달 가까이 밀릴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블랙 프라이데이, 나도 도전?", "블랙 프라이데이, 아이폰 싸네", "블랙 프라이데이, 지금사면 2달뒤에? 내년이잖아", "블랙 프라이데이, 가격이 저렴하니까 2달은 기다릴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 방송화면/ G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