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운항정지' 아시아나항공, 브랜드 이미지 타격

지수희 기자

입력 2014-11-14 15:35   수정 2014-11-14 15:38

<앵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45일 운항정지`라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됐습니다.

약 150억원의 매출 손실도 불가피합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업계는 `운항정지` 자체가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공업계 관계자
"승객이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안전이 최우선인데, 안전 때문에 운항정지를 받았다는 것은 항공사한테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게된다. 해당노선 승객유실 등 영업상의 손실도 예상된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미국이나 유럽, 중국, 일본에서도 항공사고를 낸 자국 항공사에 운항정지 처분을 내린 경우는 없었다는 주장을 지속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승객들의 불편을 줄이기위해 운항정지 일수를 최소화했고, 운항정지 시점도 처분 확정 후 약 3개월 이후로 하기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최소한의 처벌 흉내만 냈다"며 "아시아나 봐주기"라는 입장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항공업계에서는 45일간의 운항정지로 아시아나가 입을 매출손실은 약 150억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연간 수송인원은 17만명, 탑승률은 평균 85%에 달합니다.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2012년의 경우 매출액은 13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지난 92년부터 구축해온 현지 판매망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사고 이후부터 조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전 5천원 대 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사고 발생 직후 4800원 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사고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3년간 `운수권 배분`시에도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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