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떠 있는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전시를 종료한다.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공식 SNS에 14일 "러버덕 프로젝트 마지막 날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러버덕 전시 종료를 알렸다.
이어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마지막 날이 올까 싶었는데 막상 러버덕이 떠나는 마지막 날이 오니까 너무 서운하고 아쉽고 그러네요"라는 글과 러버덕 사진을 올렸다.
이어진 글을 보면 "프로젝트 기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고 수 많은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는 내용과 함께 "러버덕은 오늘 밤 10:30까지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네덜란드 출신의 설치 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제작한 `러버덕`은 지난달 한국에 상륙해 14일 석촌호수에 등장했다.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를 순회한 러버덕은 석촌호수에서 전시된 한 달 동안 무려 3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만났다.
러버덕은 이번 전시가 종료되면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로 옮겨진다. 파주의 창고에서 3개월 동안 보관된 이후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산업 폐기물로 처리된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러버덕 기사 많이 봐서 그런지 이미 보고 온 느낌",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수능 끝나길 기다렸나?",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고3들 기다렸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러버덕 안녕",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폐기물처리 안타깝다", "러버덕 오늘 전시 종료, 굿바이 러버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송파구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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