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법적 대응, 나체 샤워 사진 눈만 교묘하게 가려 "혼동하는 사람 많다"

입력 2014-11-14 14:53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 측이 허위 알몸 사진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법정 대응 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김태희가 핸드폰을 분실해 그곳에 담긴 연인 비의 사진이 유출됐다”는 글과 함께 한 남성이 나체로 샤워를 하고 있는 사진이 퍼져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사진 속 남성은 눈이 가려져 있어 누군지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의 변호를 맡은 김남흥 변호사는 "이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 근거 없는 루머라고 생각해 그냥 넘겼는데 의외로 진짜 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며 "혼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사진의 눈을 안 가렸으면 비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알 텐데 일부러 눈을 가린 거라고 판단했다. 합성할 능력이 안 되니 눈을 교묘히 가렸다"며 "악의적으로 그렇게 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그냥 넘기려고 했다가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김태희 씨 휴대폰에서 유출됐다고 돼 있어서 더 문제다.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 너무 치졸하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이렇게 장난치는 사람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 법적 대응 소식에 누리꾼들은 “비 법적 대응, 아무 의미 없다” “비 법적 대응, 진위여부가 확실히 가려져야” “비 법적 대응, 강력한 처벌받아야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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