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부담스럽지만 나만의 광해 탄생할 것"

입력 2014-11-14 14:51   수정 2014-11-14 14:51


서인국이 자신만의 광해를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특히 영화,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들이 광해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인국 역시 첫 사극 ‘왕의 얼굴’을 통해 광해군을 연기하게 됐다.

서인국은 “광해 역할을 많은 선배님들이 하셨다. 그 부분이 부담스럽지만 서인국의 광해는 어릴 때 모습부터 왕위에 오르는 성장과정을 잘 표현한 거 같다. 서인국 만의 광해가 새롭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만의 광해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첫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서인국은 ‘관상’이라는 소재를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드라마 촬영 중 작은 코너로 관상, 궁합을 본 적 있다. 재미있는 결과들이 나왔고, 신기한 건 관상적인 소재를 어느 정도 흉내 낼 수 있다. 촬영을 하다 보니 그 정도는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대조영’, ‘여름이야기, ’강력반‘,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KBS 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쩐의 전쟁‘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서인국, 조윤희, 이성재, 신성록, 김규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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